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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읽는 피케티의 21세기 자본

iahv 2021. 1. 29. 11:03

만화로 읽는 피케티의 21세기 자본

1000페이지가 넘는 경제학 서적은 학교에서도 본 적이 없다. 미시경제, 거시경제, 경제학 원론, 국제경제학도 1000페이지를 넘지 않았다. 한 번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선뜻 경제학 서적을 파고 읽기가 쉽지 않다. 서점에서 우연히 눈에 들어온 만화책 버전에 눈길을 끈다.일본 학자들의 요약정리는 우수한 편이다. 도서를 검색해 보면 피케티의 21세기 자본론에 대한 가이드북 성격의 책은 두 권 뿐이다. 한국인 저자가 쓴 책으로 한정했다. 새로운 이론과 관점, 이 관점에 대한 분석, 시사점, 보완해야할 점등 다양한 사고가 나오지 않는다. 한국은 아직도 서구의 지식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다. 지식기반사회에서 시간의 축적을 지식화하는 수준이 국가와 지역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 인간 세상은 언제나 지식사회였기 때문이다.1. 자본소득 vs 노동소득직장생활이 20년이 되었다. 초기 10년을 돌아보면 초기 10년 단위 노동소득 성장율은 256%, 이후 10년은 185%다. CAGR로 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직장 생활을 약 30년 정도 한다고 생각하면 다가오는 10년은 더 낮은 노동성장율이 예상된다. 쉽게 말해 노후준비를 고려해야 하는 나이다.자본소득을 돌아보면 처음 10년은 375%, 이후에는 167%정도 된다. 이 부분은 스스로 갖게 된 삶의 철학과도 관련이 있다.그렇다고 내가 소득이 월등한 부자인가?라는 질문은 깊은 회의감을 준다. 빚 없이 살자, 작은 집 하나 마련하고, 집은 투자의 대상이 아니라 가족이 생활하는 소중한 공간이라는 개념이 많다. 위의 계산도 자산은 부채와 자본의 합이지만 부채반영은 하지 않았다. 그렇게 보면 나는 전형적인 노동소득에 의존하는 지식 노동자에 가깝다.2 격차, 생산성과 지속성의 차이피케티가 말하는 자본소득의 규모가 점점 커지는 이유가 경제적 격차를 만든다는 의견을 곰곰이 생각해봤다. 나는 너무 당연한 것을 어렵게 증명하는 것은 아닐까? 이런 의문이 들었다. 조금 인문학이라는 상식을 갖고 접근해보자. 틀렸을 수도 있다. 틀렸다면 의견을 구한다.인간이 유일하게 통제할 수 없는 자원이 시간이다. 어떤 영향을 줄 수 없으면, 시간의 흐름에 종속되어 생각한다. 자본의 축적이란 단기적인 노력과 성과가 존재하면 자본은 시간을 원료로 태워 이자를 반든다. 기다린 대가인지, 시간에 대한 감가상각인지 모르겠지만 자본은 쉬지 않고 일한다. 하루 24시간의 소득이 적지만, 365일 쉬지 않고 일한다. 둘째로 추가적인 비용투입이 없다.노동소득은 단위당 생산성이 높은 것처럼 보인다. 이자보다 하루 일당이 많아보이지만 사실 비용이 높다. 하루에 8시간을 일한다고 보면 34% 생산 효율이 좋지도 않다. 달리 인간이 기계를 만들고 사용하는가? 그리고 년간 근무로보면 대부분 휴일을 제외하면 240일정도만 일하고, 제품수명주기처럼 나이가 들면서 생산성은 떨어진다.경제학이 일제강점기에 소개될 때 생존학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었다고 한다. 생존은 결국 생산성에 절대적으로 의존할 수 밖에 없다. 토끼와 거북이처럼 자본은 거북이와 같이 쉬지 않고 목표를 향해가고, 사람은 토끼처럼 천방지축에 오만하다. 따라서 자본을 키우고, 자본소득이 늘기시작하면 격차는 기하급수적으로 벌어질 수 밖에 없다. 쉽게 100원의 1%와 1조의 1%는 같은 1%로지만 전혀 다른 위력이다.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은 20개국의 긴 역사를 보고 수식, 증명을 통해서 이론의 논리적 근거를 증명했다. 그런데 우리나라 돈버는 방법, 허영만의 만화만 봐도 이런 말은 증명하지 않아도 잘 알려져있다.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은 실전의 방식이 중요하다. 인간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경제적 효과가 있다는 사실도 모두 아는 일이다. 달린 인구론과 출산율을 국가가 걱정하는가?3. 격차극복사회적 관계에 대한 말이 나온다. 경제학적 이론과 수식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철학적인 주제일 수 있고, 타인에 대한 선의, 선행, 동정등 다양한 인간 관계라고 생각한다. 인간의 알고리즘에 대한 부분이다. 좋은 행동이 좋은 일로 연결되고, 좋은 사람들도 연결되는 선순환과 같다. 착하게 살자 가 농담이 아니라 진담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교육과 지식이 격차를 극복하는 방법이라는 주장에는 이견이 없다. 자본소득과 노동소득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책에서 언급된 상위 10%를 제외하면 노동소득이 자본의 축적이 되도록 노력한다. 그 노력이 효과적일려면 비교우위의 장점을 확보해야 하고 그 장점은 개인이 타고난 재능에 학습(學習의 정확한 의미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을 더해서 만들어진다.최근 8년 동안 읽고, 지식을 축적하고, 축적된 지식을 사용해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느낀점은 확실히 도움이 된다. 지식의 축적은 자본의 축적, 자본 소득의 위력과 같은 부분이 존재한다. 지식의 축적을 통해서 자본을 축적하여 삶의 균형을 맞추는 일은 피케티의 말을 읽지 않아도 알 수 있다. 그것이 대부분 인간 세상에 존재하는 상식, 경구, 격어(인간 역사의 deep learning)으로 존재한다. 단지 인간이 게으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을 이해하고, 당연히 하지 않기 때문이다.#피케티#21세기자본#경제학#생존학#독서 #khori

빈부격차 확대를 경고하는 피케티의 이론
r 〉 g의 의미를 만화로 이해한다

일본 아마존 경제 사상 베스트셀러 1위!
800쪽이 넘는 21세기 자본 의 핵심을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읽는다!

피케티의 이론을 만화로 완벽히 이해하자!

여주인공 히카리는 낮은 임금, 그마저도 제대로 지불되지 않는 회사에 다니고 있다. 늘 절약하지만 돈을 모으기 쉽지 않고, 위안이 되는 건 문조 한 마리밖에 없다. 어느 날, 히카리는 문조를 기르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돈, 사회적 지위, 명예를 ‘가진 자’들을 만나고 격차를 절감한다. 이런 환경에서 새롭게 인생을 바꾸려고 하지만 그 시작은 순탄하지 않다. 취업 자리도 찾기 힘들고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하고 싶은 건지도 확신이 서지 않는다. 히카리가 어떻게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지,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격차는 어떻게 생겼는지,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그 질문과 답이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 과 함께 들어 있다.

21세기 자본 은 소득과 분배라는 주제를 방대한 데이터 축적과 알기 쉬운 설명으로 풀어 썼다. 그러나 800페이지가 넘는 분량과 경제학 이론에 대한 어려움 때문에 읽기 쉽지 않다. 이런 21세기 자본 의 핵심을 쉽게 이해하고, 동시에 삼포 세대라 불리는 현대 2,30대 젊은이들의 모습과 빼닮은 주인공 히카리의 이야기를 만화로 읽는다. 만화 중간 중간에는 피케티의 이론을 설명하고 있으며 닫는 글에서는 피케티와 엠마뉘엘 토드의 방송 대담을 통해 그의 이론을 더욱 쉽게 이해하고 핵심에 깊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일본 독자 서평
여는 글_감수자 글

Chapter1 21세기 자본 이 주목받는 이유
Tweet 1 가난한 직장 여성 히카리, ‘격차’를 실감하다
Section 1 피케티가 21세기 자본 을 쓴 이유
Column 1 자본주의의 제1 기본 법칙「 ?=?×β」이란?
Chapter 2 선진국에서는 경제 성장률이 더 이상 오르지 않는다?!
Tweet 2 히카리, 용기를 내어 퇴직!
Section 2 선진국에서는 더 이상 고도성장을 원치 않는다?
Column 2 20세기에 발생한 인플레이션도 격차를 줄이는 데 일시적 효과가 있었다
Chapter 3 자본은 국가에 어떻게 축적되는가?
Tweet 3 히카리, 험난한 구직 활동 시작!
Section 3 자본 축적으로 국가는 부자가 된다
Column 3 자본주의의 제2 기본 법칙 ‘β = s ÷ g’에서 무엇이 보이는가?
Chapter 4 인적 자원 성장은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Tweet 4 히카리, 메구미의 씀씀이에 놀라다
Section 4 ‘인적 자원 시대’는 당분간 오지 않는다?
Column 4 지금까지 피케티의 논의를 정리하면…①
Chapter 5 소득 격차도 점점 벌어지고 있다!
Tweet 5 히카리, 시급이 오르다!
Section 5 상류층은 저소득층을 쭉쭉 앞질러 가고 있다!
Column 5 ‘슈퍼 경영자’가 세계를 격차 사회로 이끈다
Chapter 6 r 〉 g라는 역사적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Tweet 6 히카리, 자신의 가능성을 깨닫다
Section 6 왜 격차가 벌어지는가? 대답은 ‘r 〉 g’에 있다!
Column 6 ‘돈은 외로운 존재’라는 말은 진리! 그래서 돈은 가진 자에게 몰린다!
Chapter 7 ‘세계적인 자본세’로 격차를 억제하라!
Tweet 7 히카리, 사업을 시작하다
Section 7 격차 해소를 위한 피케티의 대책은 무엇인가?
Column 7 지금까지 피케티의 논의를 정리하면…②
Chapter 8 21세기 자본 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Tweet 8 히카리, 성장의 의미를 말하다
Section 8 21세기 자본 에서 바라보는 새로운 풍경
Column 8 피케티는 어떠한 힌트를 가져다줄 것인가?

21세기 자본 을 알 수 있는 용어집
닫는 글_토마 피케티와 엠마뉘엘 토드의 작가 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