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이렇게 중요한 역사를 우리는 아이들에게 잘 가르치고 있을까요?초, 중, 고등학교의 역사 수업이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하지만, 혼이 비정상이었던 대통령은 역사를 잘 모르더군요. 왜 이런 현상이 발생했을까요?그건 바로 학교의 암기식 역사 수업 때문입니다.소수림왕이 불교들 도입한 연도는? 백제 성왕이 신라군에 죽은 연도는?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을 한 연도는? 이렇게 숫자를 외워야 하는 주입식 교육으로는 우리 아이들에게 역사 공부의 재미를 줄 수 없겠지요.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미래를 준비하는 것인데 이렇게 성적을 메기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건 교육의 실패라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교육이 대학교가 목적이 아니라 전인적인 인성 교육이 목표라면 평가 방법이나 입시 방법을 바꿔야 합니다. 지금의 교육이 잘못되었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는데, 누구도 바꾸려는 시도를 하지 않으니 답답할 따름입니다.우리나라의 역사는 중국에서 문화를 전달받아 한국식으로 풀어 독특한 문화를 만들었고, 이렇게 재창조한 문화를 일본에 건네주었지요.그렇다 보니 중국사와 일본사와 한국사를 한 번에 놓고 봐야 정확한 시대와 상황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판타스틱 한국사에서는 중국, 일본이 주장하는 동북아공정, 임나일본설을 바로잡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선사시대부터 남북국 시대(발해, 통일신라)까지 역사의 중요한 사건들을 쉽게 풀어 재미있게 이야기합니다. 역사 공부를 막 시작하는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무리가 없겠네요.마지막으로 판타스틱 한국사에 나온 명언 한 구절을 적고 리뷰를 마칩니다.
외계 소년 토리가 본 한국의 역사한국사를 처음 배우기 시작하는 초등 고학년, 역사가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이면서 서로 다른 세계에 대한 진심 어린 이해이고 성찰임을 미처 알지 못한 상태에서 그저 과거의 사건을 접하고 인물과 연도를 외워야만 하는 학문으로 받아들인 아이들에게 역사란 지루하기 짝이 없는 학습에 불과하다. 우주의 별이 생성하고 소멸하는 것을 되풀이하듯 지구라는 별도 그 과정의 어느 중간쯤에 있다. 그리고 지구의 미래 모습으로 살아가는 또 다른 별에서 그들의 과거를 알기 위해 지구를 찾아온 외계 소년 토리의 등장과 토리에게 반강제로 한국사를 가르치게 되는 역사 작가 이 작가의 만남이라는 독특하면서도 의미있는 상상으로 판타스틱 한국사 는 시작한다. 한국사를 처음 접하는 토리가 던지는 발칙하기도 하면서 속살을 내보일 수밖에 없게 만드는 질문들은 역사를 처음 배우는, 한국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 품게 되는 의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왜 역사는 전쟁의 연속이었는지 , 왜 인간들은 비슷한 역사의 패턴을 답습하는지 , 왜 한국사에서 여자와 남자가 평등하지 않은지 등 한국 사회의 잘못된 가치관이나 치우친 역사관에 젖지 않은 하얀색 도화지와 같은 아이들이라면 분명히 궁금해할 질문들이다. 이러한 질문들에 충분히 대화하고 토론할 시간도 없이 방대한 양의 역사를 그저 외워야 하는 역사 교육 현실 속에서 과연 아이들은 역사를, 한국사를,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이끌어갈까? 판타스틱 한국사 는 십여 년간 한국사를 공부하고 한국사 책을 집필해온 이 작가와 그를 찾아와 한국사를 가르쳐 달라는 외계 소년 토리의 끊임없는 대화로 이어진다. 일방적인 설명이라기보다는 질문하고 대답하는 이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은 대화들이 이어지면서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생각은 어떠한지에 집중하게 한다. 똑같은 사건을 바라보는 다양한 의견들, 같은 인물에 대한 여러 가지 평가들, 한국사를 둘러싼 세계의 움직임을 담고 있는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아이들이 한국사가 정답을 맞혀야 하는 퀴즈가 아니며, 역사가 서로 다른 세계를 이해해 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깨닫고 한국사를 처음 접하는 토리처럼 우리 역사에 끊임없이 질문할 수 있기를 바란다.
1권 _ 선사 시대부터 남북국 시대까지
어느 날, 그가 온 이유
첫째 날 나라를 처음 세운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 단군의 나라 고조선
두 번째 이야기 고구려를 세운 주몽
세 번째 이야기 백제를 세운 NO. 3 온조
네 번째 이야기 밝은 빛으로 세상을 다스린 박혁거세
판타스틱 생활사 3분 특강 철기 시대 사람들
둘째 날 삼국 전성기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 근초고왕, 당당하게 위대하게
두 번째 이야기 광개토대왕을 모르면 외계인
세 번째 이야기 부전자전 장수왕
네 번째 이야기 배신도 작전 진흥왕
판타스틱 생활사 3분 특강 삼국 시대의 신분
셋째 날 삼국 통일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 연개소문과 김춘추의 평양 회담
두 번째 이야기 황산벌 대혈투 계백과 김유신
세 번째 이야기 평양성 최후의 날
네 번째 이야기 당나라 몰아내고 삼국 통일 완성
다섯 번째 이야기 동북아시아의 강국 발해 이야기
판타스틱 생활사 3분 특강 부처님을 믿는 사람들
넷째 날 고구려인, 백제인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 호동왕자의 사랑과 전쟁
두 번째 이야기 온달, 국민 바보에서 고구려 영웅으로
세 번째 이야기 수나라와 당나라 침략을 물리친 고구려인
네 번째 이야기 서동과 선화공주 이야기
다섯 번째 이야기 백제 부흥을 꿈꾼 비운의 장수 흑치상지
판타스틱 생활사 3분 특강 무덤으로 보는 삶
다섯째 날 신라인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 이차돈은 순교자인가 희생양인가
두 번째 이야기 원효는 거칠 것이 없다
세 번째 이야기 신라 천재 최치원의 좌절
네 번째 이야기 장보고, 청해진을 부탁해
판타스틱 생활사 3분 특강 서라벌 사람들
여섯째 날 비행접시 타고 유적 답사
고구려 유적 고분 벽화
백제 최고의 조각 마애삼존불상
신라 건축물의 꽃 불국사 3층 석탑과 다보탑
백제 도래인들의 흔적 법륭사
부록
삼국 시대 왕계표 / 동아시아의 역사 변천 / 연표로 보는 한국사와 세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