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이 길어지면서 청춘이라는 시기도 수정이 필요하겠지만 청춘은 10대 후반부터 20대까지라고 한다. 질풍노도의 시기이면서 불안한 시기이면서 제일 왕성한 시기이면서 나이가 들면 제일 부러워하는 시기. 법륜스님과 김제동 김여진이 따로 혹은 같이 하며 재능기부로 진행되고 참가자들이 십시일반 했다는 청춘 콘서트. 다양한 주제를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차분하게 진행하며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행복 청춘 법륜 스님. 현장에서 청년들의 사연을 듣고 그 문제에 대해 생각을 나누는 공감 청춘 김제동, 현실문제들을 주제별로 나누어 각 전문가들과 토론형식으로 진행한 행동 청춘 김여진. 세분모두 감사하다. (리뷰어클럽 개근상으로 받은 책) 행복 청춘 사람들은 누구나 고민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그 고민은 정말 풀기 힘든 것도 있지만 보통 자신의 욕심에 서 비롯된 게 많다고 법륜 스님은 말씀한다. 욕심을 버려라, 남에게 강요하지 마라, 미리 걱정하자 마라, 내가 본 것에 집착하지 말고 나와 분리시켜라. 해라 보다 마라가 많지만 나도 그동안 욕심을 채우고 남에게 강요하고 미리 걱정하며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민이 있을 때 그것에 매달리기 보다 조금 떨어져서 보게 되면 세월이 약이듯 정말 아무 일도 아닌 일이 될 수도 있고 또 나름 해결방법도 나온다. 모든 일들은 내가 생각하기 나름이니 멀리 있는 파랑새보다 내 옆에 있는 아이들과 지지고 볶으며 사랑과 행복을 만끽해야겠다. 공감 청춘 내가 학교 다닐 때 제일 많이 한 고민은 진로와 용돈이었다. 대학에서 어떤 공부를 할까 보다 어떤 직업을 가질까를 제일 많이 생각했다. 야자시간에 깨알 같은 글씨로 연습장에 단어를 써가며 외우고 지금도 간혹 그러지만 숲을 보지 못하고 그저 나무하고만 이야기를 했다 싶다. 1차에 떨어져 내가 초등학교 선생님이 될 확률은 사라졌지만 다른 진로를 선택하고 지금의 내 자리에 있다는 건 어쩌면 대단한 전화위복이다 싶다. 내 아이들의 마음도 제대로 몰라 삐그덕대면서 30명 아니 그 이상의 아이들을 상대하려 했다니.. 같이 어울리는 친구들이 하루에 100원씩 모을 때 구경만 하고 있어서 내 자신이 한심했는데 돈이란 게 지금도 그렇지만 상대적인 거고 내가 그렇게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잠시 마음을 비웠기 때문에 그래도 그들과 잘 어울렸다. 비록 영화도 못 보고 파마도 못 하고 옷도 못 샀지만. 지금은 그냥 추억의 한 부분으로 남아있다. 김제동은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멘토들과 함께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며 경쾌하게 결론을 이끌게 만든다. 세상의 기준에 나를 맞추지 말고 못 하는 부분은 유연하게 처리하고, 창의성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하고 많은 경험을 쌓아보자, 나에게 상처를 주기보다 나를 인정하고 격려하자, 나는 나! 행동 청춘 청년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토론하는 시간을 가진 김여진. 비정규직, 반값등록금, 청년 실업자, 청년들의 열악한 주거환경, 한국경제와 젊은 정책. 나를 위로한다고 마셨던 테이크아웃 커피가 제일 마음에 걸렸다. 그래도 나를 위로하고 싶을 땐 별이나 콩보다 우리커피를 마셔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하고, 지방 사는 친구가 학교에 다니느라 기숙사 혹은 원룸에 살았음에도 원룸에 사는 사람이 모두 나가요 언니들만 있다는 무식한 생각도 버리게 되었다. 그들의 콘서트에 직접 참여하지 못했지만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접하면서 주변의 상황에 휘둘리기보다 내가 중심이 되지만 나를 들볶지 말고 좀 즐겁게 살아야겠다 싶다. 하지만 이 세상은 나 혼자 사는 게 아니라 더불어 사는 것 이라는 걸 잊지 말고.
‘청춘콘서트2.0’ 그 감동을 책으로 만난다! 깨어있는 수행자 법륜스님이 이끌고 방송인 김제동, 배우 김여진을 멘토로 하여 진행된 ‘청춘콘서트2.0’은 무대 아래에 있던 청년들을 무대 위로 올렸다. 그리고 기성세대와 함께 열띤 토론마당이 펼쳐졌다. 청춘콘서트 2.0 은 ‘청춘콘서트2.0’ 의 생생한 현장감을 그대로 전달하고자 하였다. 청년들도 주인의식을 가지고, 사회적으로 ‘청년’들의 문제를 스스로 진지하게 생각하고 행동하자는데 가장 큰 의미를 두었다. 이 책은 법륜 스님의 ‘행복청춘’, 김제동의 ‘공감청춘’, 김여진의 ‘행동청춘’으로 크게 세 이야기로 나누었다. 법륜 스님은 청년들의 고민을 다스리고 행복의 마음을 얻는 방법을, 김제동은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초대된 패널과 함께 청년들의 문제에 대한 진지한 생각 나눔을, 김여진은 청년들의 등록금, 취업 등 현실문제들을 주제별로 나누어 전문가 패널과의 구체적 토론과 함께 액션플랜을 정해 청년들의 행동의지를 북돋았다. *
「프롤로그」
청년이여! 이제, 생각하고 소통한 것을 행동으로 옮겨라
「법륜 스님의 행복청춘」
제 인생의 주인공이 되고 싶습니다
저의 길을 찾지 못해 방황 중입니다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살아가는 법을 알려 주세요
하고 싶은 것들을 포기했더니 삶이 무기력합니다
무엇인가를 결정할 때 원칙을 어떻게 정해야 할까요
사람들에게 어떻게 말해야 진심이 전달될까요
사회문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할까요
통일을 위해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생각이 많아서 마음이 불안해요
부모님의 사이가 좋지 않아 괴롭습니다
어릴 적 나쁜 기억 때문에 지금도 고통스럽습니다
그 남자를 좋아하면서도 마음은 왜 괴로울까요
헤어진 여자 친구를 향한 분노를 지우고 싶습니다
「김제동의 공감청춘」
같이 아파하면 길이 보여요(노희경)
유명인으로 사는 것보다 당신 자신으로 살아요(오연호)
세 상에 있는 많은 기준들을 뒤집어서 보아요
좀 독특하게 살아도 괜찮아요(문재인)
청춘은 진짜 좋은 것, 내 멋으로 살아도 괜찮아요(주진우)
어떤 식으로든 어른이 된 날을 가졌으면 좋겠어요(우석훈)
「김여진의 행동청춘」
비정규직, 열정의 힘을 모아 변화의 출발점을 만들어요
(정동영, 우석훈, 조성주, 송화선)
국가의 책임을 다하면 반값 등록금은 가능합니다
(안민석, 박정원, 김현철, 정수현)
청년 실업자 50만 명, 청년 실업률 16% 시대의 청년들에게
(박원순, 조금득, 고산)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청년들의 열악한 주거환경
(김진애, 이주원, 김은진, 조영훈)
왜 한국 경제는 계속 나빠지는가
(곽수종, 선대인)
젊은 사람들이 찾아야 젊은 사람의 정책이 나와요
(원희룡, 김용민, 황순식, 김성환)
「에필로그」
청춘콘서트 2.0 청춘, 외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