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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 You Be There?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로 펼쳐지는 사랑이야기......... 얼마전 The time traveler s wife도 읽었었는데 이 책은 또 다른 재미가 있다. The time traveler s wife에서는 일단 과거로 돌아가도 운명을 바꿀 수는 없지만, 여기서는 운명을 바꾸려는 시도가 행해진다. 나비효과처럼 30년전의 사건의 결과에 따라 현재의 상황이 달라진다. 하지만 바꿔서는 안되는 운명이 있기에(그의 딸의 존재)그녀를떠나보내야만 한다. 사랑하기에 떠나보낼 수 밖에 없다는 조금은 진부한 노래가사처럼, 사랑하지만, 정말 사랑하지만 떠나보내야만 하는 슬픈 사연.......흥미로운 건 현재의 나와 과거의 나(보는 입장에 따라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나라고 할 수도 있겠다)가 서로 메세지를 주고 받는다. 책장에 쪽지를 남긴다던가, 문신을 새긴다던가.......둘이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수술도 같이 한다.(주인공이 의사)사랑과 우정과 시간여행의 a felicitous combination이다. 정말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다. 영어면에서도 어렵지 않다. 물론 모르는 어휘들은 늘 있지만 흐름에 방해가 되지는 않을 정도여서, 그리고 다음 내용이 너무 궁금해 그냥 읽었다. 한번은 재미로 있고, 한번은 영어공부로 읽으려하지만 일단 내용을 다 알고 나면 다시 들추어보게 되지 않는다. ㅠㅠ
죽음을 눈앞에 둔 외과의사 엘리엇의 간절한 바람이 있다면 사랑했던 연인 일리나를 다시 한 번 보는 것이다. 제대로 사랑하는 방법을 몰라 연인을 떠나보내야 했던 젊은 시절은 그에게 씻지 못할 회한으로 남았다. 우연히 시간을 돌이키는 비약을 얻게 된 그는 30년 전으로 돌아가 운명을 다시 바꿀 기회를 부여잡는다. 그러나 죽은 일리나를 살려내면서 그의 삶은 예기치 못한 대혼란의 소용돌이 속으로 휩쓸려가는데...

구해줘 스카다마링크 등으로 프랑스 소설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온 작가 기욤 뮈소의 신작. 만약 우리에게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인생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라는 질문으로부터 시작되는 이 소설은, 우리 모두가 호기심을 느끼는 시간여행 이라는 요소를 통해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를 이끌어간다. 기욤 뮈소의 소설에서 두드러지는 로맨스와 미스터리 장르의 성공적인 결합, 영상미가 돋보이는 생생한 화면 구성, 독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빨아들이는 빠른 전개가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이다.

To all appearances, Eliott s life has been a success. At 60, he is an esteemed surgeon with a daughter he adores. The only thing missing is Ilena--a beautiful, generous-hearted girl who died 30 years ago. But when he is given an extraordinary opportunity to revisit his past, Eliott suddenly finds himself in 1970s San Francisco searching for the passionate young doctor who has yet to lose the love of his life. What ensues is a story full of intelligence, hope, and humor about making the right choices and trying to keep what we most desi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