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받아쓰기 해 봤어?
초등창작동화로 추천하고 싶은 책 <엄마, 받아쓰기 해 봤어?> 와~~이 책.. 정말로 공감가는 스토리가 아주 일품이랍니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해 지난 한 학기동안 받아쓰기 시험으로 고생했던 둘째 윤이랑 얼마나 공감하면서 읽었는지 몰라요^^ 초등창작동화 추천 : 엄마, 받아쓰기 해 봤어? 이 책은 책표지의 삽화부터가 익살스러움이 묻어 나오는게 재밌을 것만 같은 기대가 팍팍 들더라구요 ㅎㅎ 주인공 바다가 쓴 일기를 보고 엄마의 잔소리 핵폭탄이 폭발하는 장면에 윤이는 웃음이 터지고야 말았어요 윤이는 자신도 일기를 쓸 때 글자며 띄어쓰기며 바다처럼 엉망인건 생각도 안하고 그저 엄마의 화내는 모습이 재미나기만 합니다 1학년때까지만 해도 받아쓰기 20점을 받아와도 "넌 느린 거지 못하는게 아니란다"던 엄마가 2학년이 되니까 돌변했어요 아~~~ 저도 윤이에게 아직까지는 받아쓰기를 마구 틀려와도 꼭 이런 말을 해주곤 하는데 2학년이 되면 바다엄마처럼 돌변할라나요?? ㅋㅋ 받아쓰기 받침은 대충은 아는데 띄어쓰기는 정말 모르겠어요 아~~~ 그러고 보면 우리 한글이 정확히 파고들어가면 어렵긴 어려운 것 같아요 띄어쓰기는 어른인 저도 어렵거든요 동생 윤이가 푹 빠져서 바다의 이야기에 집중하니 오빠 후도 함께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어요 호호.. 덜렁쟁이 우리 후도 1학년때 받아쓰기 시험으로 곤혹을 치뤘던 1인이랍니다^^ 학교에서 받아쓰기 시험을 마치고 80점을 예상하며 기대에 찬 바다 과연 그 결과는??? 바다의 점수는 빵점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님의 원망스럽기까지 한 바다 휴~~~ 바다의 표정을 보니 너무 안쓰러운거 있죠 어쩜 아이의 마음에서 공감가는 비유를 잘도 해놓은것 같아요 빵점 맞은 바다의 받아쓰기 공책을 보고 화가 난 엄마는 틀린 걸 무조건 열번씩 쓰라네요 속상해서 눈물이 났는데 눈물이 하필이면 0 자 옆에 떨어져서 점수가 00점으로 보이질 뭐에요 빵점도 싫은데 빵빵점이라니요 약이 올라 00점 앞에 빨간 색연필로 1자를 쓰니 순식간에 점수가 100점으로 바뀌었어요 하하~~~ 이런 모습 하나하나가 정말 딱 아이스럽지요 그래서 더 공감하며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는 초등창작동화라는 점 ㅎㅎㅎ 엄마가 자신에게 써준 편지에서 실수를 발견한 바다^^ 학교 다닐때 100점만 맞던 엄마 맞나요?? 하하~~ 엄마가 틀리면 실수고 바다가 틀리면 실력인가요 그렇게.. 엄마는 받아쓰기 시험을 보기로 했어요 와우~~ 이 장면 상상도 못했었는데 너무 재미나더라구요 60점을 맞은 엄마는 띄어쓰기까지 완벽해야 하는 받아쓰기 시험이 쉽지 않다는걸 공감하게 되는데요 학창시절 공부를 안하고 가서 0점을 받아본 엄마의 고백이 이어지며 바다와 엄마는 둘만의 비밀을 공유하게 된답니다 아이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다친 아이의 마음까지도 보듬어주는 <엄마, 받아쓰기 해 봤어?> 한창 받아쓰기 시험으로 고전중인 초등 1,2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창작동화네요 한편... 어제 서울시 교육감이 발표한 초등 1,2학년의 교육에 대한 개정안은 실제 교실 현장안에서 실천이 될 수 있을까요? 과연.. 아이들이 받아쓰기 시험이라든가.. 독서록과 일기쓰기 등의 압박에서 마음의 짐을 더는 날이 올런지 의심스러운 가운데 그런 날이 꼭 오기만을 희망하며 글을 마무리해봅니다 ㅎㅎ
어려운 맞춤법, 헷갈리는 띄어쓰기, 문장부호의 정확한 위치까지…
한치의 실수도 용서치 않는 냉정한 받아쓰기의 세계!
받아쓰기가 너무 힘든 아이들이 엄마들에게 묻습니다.
엄마, 받아쓰기 해 봤어?
이 동화는 [초등1학년 공부, 책읽기가 전부다], [초등 고전 읽기 혁명]으로 학부모들의 영원한 동반자이자 교육 전문가로 사랑 받고 있는 초등 교사 송재환의 첫 번째 창작동화이다. 지난 20년간 아이들과 함께 지내며 경험한 것들을 틈틈이 기록하고 늘 서랍 속에 모아 둔다는 송재환 작가의 첫 이야기 주제는 받아쓰기 이다.
아이들을 가장 기쁘게 하면서 동시에 슬프게 하는 일이 받아쓰기예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받아쓰기 점수에 따라 한없이 기쁜 날이 되기도 하고 슬픈 날이 되기도 해요.
작가의 말처럼 초등학교에 들어가 맨 처음 만나는 난관이 받아쓰기 시험이다. 아이들은 물론이고, 엄마 아빠들도 점수에 민감하기는 마찬가지이다. 게다가 학교에서 받은 받아쓰기 급수표를 보며 저녁마다 글자 전쟁을 치르고 있는 모습은 초등 자녀를 둔 가정에서 흔히 있는 일이다. [엄마, 받아쓰기 해 봤어?]는 받아쓰기 시험에서 처음으로 빵점을 받은 뒤 주눅이 들어 있는 한 아이와 엄마의 이야기이다. 바다는 맞춤법, 띄어쓰기, 문장부호까지 2학년이 되어 더 어려워진 받아쓰기 시험에서 빵점을 받은 것도 서러운데, 엄마에게 크게 혼이 난 뒤 자신감을 잃어버린다. 엄마는 너무 심했다는 생각에 바다에게 편지를 쓰는데 그 편지에서 맞춤법 실수를 하게 되고, 바다는 그 핑계로 엄마에게 받아쓰기 시험을 제안하는데……. [엄마, 받아쓰기 해 봤어?]는 받아쓰기 점수 때문에 생긴 오해와 갈등을 재치 있게 풀어낸 것은 물론이고, 엄마와 아이의 맛깔스러운 대화와 작가 특유의 부드러운 문체가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또 바다가 난생 처음으로 단어의 맞춤법을 궁금해하기 시작하는 엔딩 장면은 맞춤법을 단순히 시험의 대상이 아닌, 하나의 규칙으로 인식하고 흥미를 갖게 하는 계기가 된다.
1. 일기
2. 바다쓰기
3. 받아쓰기
4. 빵점
5. 빵빵점
6. 편지
7. 실수
8. 엄마 받아쓰기
9. 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