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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귀 1

시귀 1

일본 만화의 특징중의 하나는 소설을 만화로 만드는 것이 아닌가 싶다.우리와는 달리 만화에 대한 인식이 나쁘지 않아선지 어른들도 만화를 자주 읽는 편인데 상당수의 소설들이 만화로 다시 간행된는 것을 종종 볼수 있다.오노 후유미의 시귀는 1999년 일본에서 발표되면서 베스트셀러가 된 작품인데 우리가 자주 보는 뱀파이어 이야기를 서양식이 아니라 일본식으로 바뀌어서 만든 작품으로 서양식 개인주의 뱀파이어가 아니라 일본의 집단 정서를 가진 흡혈귀 이야기여서인지 우리 시각에서도 별반 거부감없이 읽힌 작품이 아닌가 싶다. 워낙 인기가 많아선지 만화로 만들어진것 같은데 일단 원작에 충실한것 같고 원작속 공포를 그림으로 잘 나타내서 오히려 만화로 읽는 것이 좀더 공포스러운 것 같다.책읽는 것이 싫은 사람이라도 만화로 보다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 있는 것 같다.

인구 1,300여 명. 외부로 이어지는 길은 마을 어귀를 지나는 국도 하나뿐인, 숲과 산으로 둘러싸인 육지의 고도 소토바 마을. 언덕 위에 자리 잡은 대저택에 외지인이 이사를 오면서 마을사람들은 하나하나 의문의 죽음을 맞게 된다. 처음에는 단순한 여름감기, 혹은 피로에 의한 과로사라고 생각했던 죽음이 차츰, 치사율 100%의 전염병 증상을 보이게 되고, 이에 의문을 느낀 마을 의사 도시오와 승려 세이신은 이 괴상한 죽음의 원인을 찾고자 한다. 한편, 부모님과 함께 1년 전 이 마을로 이사 온 유우키 나츠노는 자신을 동경했던 소녀 시미즈 메구미의 죽음을 계기로 공포스런 무언가 시선을 느끼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