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한 권의 동화책 같다. 행복을 파는 가게에는 저마다 필요없게 되어 있는 물건을 가져다 놓으면서 그 물건이 필요해서 가져가게 될 누군가를 위해 쪽지를 적어둔다. 그리고 그 가게에 있는 물건 중에 필요한 물건을 가져간다. 세상은 사람과 사람으로 이어져 있고 우리는 그 관계들 속에서 벗어나서 살아갈 수 없다.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리는 우리들에게 삶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일까 생각하게 해 준다. 동화책 같은 그림과 동화책 같은 스토리가 잠시나마 마음을 정화시켜 준다. 삶에 지쳐 휴식같은 시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권해 본다.
행복을 파는 기적의 가게, 그곳에선 누구도 혼자가 아니다. 지쳐 있던 당신의 마음을 위로하는 어른을 위한 동화! Life 라이프 는 서로를 살려가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다. 따로따로 태어났어도 관계를 맺으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 서로로 인해 고독하고 외로워지지만, 다시 사람으로 인해 용기와 기쁨을 건네받는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도 자주 이 진실을 잊는다. 다양한 사람들이 리사이클 가게 ‘라이프’에 당도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은, 무표정으로 바쁘게 살며 뭔가를 움켜쥐려고만 했던 당신의 손에, 잊고 있던 ‘연결’의 온기를 건넨다. ‘라이프’에선 할머니가 남긴 꽃씨, 이제는 몸에 맞지 않는 소녀의 조끼, 청춘의 부부가 남긴 커피잔 등 타인의 인생을 장식한 조각들이 나의 지금을 함께 이루게 된다. 작지만 추억이 담긴 물건들이 누군가의 슬픔을 어루만지고 다신 없을 것 같던 희망을 새로 꽃피운다. 그것이야말로 이 세상에 존재하는 기적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