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가 은하를 관통하는 밤 썸네일형 리스트형 은하가 은하를 관통하는 밤 한때 드라마가의 혁신으로 다가왔던, 현빈의 시크릿 가든에서 나왔던 시집이다. 그래서 시크릿 가든 시집이라고 불려지도 한다. 긴 연휴의 시간 중에 시집을 선택한 것은 다름 아닌 여유로움을 누려볼려는 심산이였다. 시집을 읽느 다는 것은 어려운 것이다. 쉽게 넘어갈 거 같은 시 한편이 절대 쉽게 넘어가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눈여겨 보았던 시는 가면 우울증과 책 읽는 남자였다. 우리시대의 책읽는 사람은 실직이고, 그것은 질식이다. 그 질식에서 빠져 나오는 것이 당분간 도서관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이다. 그리고 가면 우울증은 자신을 정의할 수 없고, 자신을 가장 잘 모르는 사람들이 득실득실한 지금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가면 우울증 나는 즐겁다 (즐거워야 한다) 나는 너그럽다 (내 심장은 퀼트처럼 조각나 있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